부산상의는 이번 ‘동남권신국제공항추진협의회’의 본격적인 출범과 관련해 “신공항 건설을 위한 권역내 역량을 결집시킴은 물론, 협의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추진협의회의 향후 역할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 협의회 위원들은 이날 발대식과 함께 「동남권신국제공항의 차질없는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동 결의문은 “동남권신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국토의 불균형발전 폐해를 바로잡아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남권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동남권신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예비용역을 추진하면서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우리나라 제2 관문공항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마련해 줄 것과 ▲동남권신국제공항추진협의회가 신국제공항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때까지 권역내 시․도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의 정책결정을 촉구하는 구심체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신국제공항 관련용역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신공항 건설이 확정될 때까지 입지문제 등에 대한 개별적 문제제기를 하지 않도록 5개 광역시도 지자체, 의회, 경제계 대표들을 중심으로 한 공동협약을 체결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번 ‘동남권신국제공항추진협의회’는 동남권 5개 광역권(부산, 대구, 울산, 경북(포항), 경남(창원))의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학계, 시민단체 및 연구기관의 대표를 중심으로 60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추진협의회 위원명단 참조), 회의는 매분기별 1회 5개 상공회의소에서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발대식에 이어 5개 광역시도 상의는 이날 추진협의회 발대식을 기념하는 토론회를 부산지역 시민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신공항건설을 위한 지역의 관심을 끌어 올리는 한편, 효율적 사업추진을 위한 각계의 여론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헌영 부산대 교수가 ‘동남권신국제공항 왜 필요한가?’ ▲허종 한국항공정책연구소장이 ‘해외거점도시 공항개발 사례’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으며,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의의장, 윤대식 영남대학교 교수, 김복만 울산사랑운동추진협의회 회장, 한영광 포항1대학교 교수, 송부용 경남도지사 경제특보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