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 부산 기업인을 위한 비즈니스센터가 문을 여는 등 부산상공계가 LA지역 한상들과의 교류 확대에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20일 신정택 회장을 비롯한 부산상의 경제사절단을 25일까지 엿새간 일정으로 LA에 파견했다.
사절단은 방문 기간중 LA한인상공회의소 내 '부산기업인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센터는 사업 및 출장 목적으로 LA를 방문하는 부산지역 기업인에게 현지 기업인과의 약속 주선과 바이어 관련 정보수집 등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센터개소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당시 LA한인상의와 부산상의 양 측이 상호 비즈니스 교류 확대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센터 개설을 위해 LA한인상의 측이 사무실을 제공했고, 부산상의는 PC와 책상 등 관련 기자재를 무상 기증했으며, 양 측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
사절단은 또 2년 연속 부산에서 열리는 올해 제6차 세계한상대회(10월 31일~11월 2일)와 관련, 현지 한상들에게 적극적인 참가를 요청하는 등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올해로 30회를 맞은 'LA한인 상공인의 날' 행사에도 참석, 상호 유대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사절단은 현지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국 우수상품·특산품 엑스포(산업전)'에 참가해 부산지역 6개 업체의 전시관 및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절단은 이와 함께 LA항만청을 방문, 급성장하고 있는 LA항만의 운영 노하우와 개발계획 등을 벤치마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