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택 부산상의 회장은 4일(금)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국무총리 초청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을 직접 건의했다.
신정택 회장은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에 △김해국제공항 야간운항 통제시간 철폐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한 명지지구내 예비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낙동강하류 문화재구역에 대한 추가 해제를 건의했다.
신정택 회장은 건의를 통해 “현재 김해국제공항은 야간운항 통제로 국제선 취항 편수가 적어 국제공항으로서의 기능에 한계가 있고, 전국 항공화물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남권 항공화물의 93%가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됨으로써 막대한 물류비용이 소요되어 수출경쟁력 약화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제2관문공항이 건설되기까지는 최소 10~15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당장 김해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야간운항 시간통제의 철폐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또한 신정택 회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64%가 개발제한구역(25%)이나 임야 및 농지(39%)로 묶여, 실제 개발 가능한 면적은 전체의 36%에 불과한데다 문화재구역으로 인한 규제도 겹쳐있어 효율적 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핵심개발지역인 명지지구 내 예비지 2㎢(58만평)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지난 3월 4일 부분 해제 결정이 난 문화재구역에 대한 추가 해제의 시급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신정택 회장은 제2관문공항의 입지선정 등을 위한 2단계 본 용역의 조속한 실시와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기공 등 지역의 쟁점 현안도 함께 건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광역시 및 도별 대표상의 화장) 등 3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지방의 다양한 경제현안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