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는 이미 1989년 후쿠오카상의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환황해권세미나 공동개최, 관광캠페인, 직원 상호연수 등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오고 있으며, 이번 양 도시간 ‘초광역경제권’ 구축 합의와 양 상의간 업무제휴 20주년을 계기로 협력관계를 더욱 격상시켜 경제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양 상의는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구상의 경제계 대표단체로서 시의 초광역경제권 추진과정에 적극 동참하여 양시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실제로 양 지역 기업성장을 돕는 공동사업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과 가와베 히로유키 후쿠오카상의 회장이 서명했고, 허남식 부산시장, 요시다 후쿠오카시장을 비롯해 양시 의회 의장이 배석하는 등 1500여명의 양시 시민이 함께 축하했다.
이번 자매결연서에는 ▲양 지역간 무역・투자・기술제휴・기타 경제협력관계 심화 ▲양 상의로부터 방문하는 사절단, 회원에 대해 상담, 간담회의 개최, 산업시찰 등의 편의제공 ▲양국, 양 지역의 산업·경제동향·도시개발 등 자료 및 정보 교환 ▲연락회의 개최 및 직원 상호 파견 ▲사이버무역상담회 개최 및 관광캠페인 실시 등 교류협력 사업들이 담겨 있다.
특히, 부산상의는 이미 구축해 놓은 사이버무역상담회를 향후 양 상의에 상설화한 뒤 양국, 양 지역 기업의 활로 모색에 앞장서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후쿠오카상의는 기업들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업무 벤치마킹 차원에서 직원 파견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는 단기 연수가 아닌 수 개월 이상 상주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