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추진한 실수요자 주도형 산업단지인「명례일반산업단지」가 지난 8월 20일 오전 11시 명례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명례산업단지는 부산산공회의소가 지역 기업의 용지난을 해소하고 기업에 보다 저렴한 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지난 2007년 5월에 수요자인 기업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인「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주)」를 설립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 되었다.
부산광역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주)는 2008년 9월에 공단조성을 위한 업무추진협약(MOU)을 체결했고, 2009년 12월 산업단지계획 공식 승인 및 2010년 3월 기공식을 거쳐 마침내 준공식에 이러렀다.
총 개발면적 155만㎡(47만평), 총사업비 3,184억원이 투입된 명례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10년 국토해양부 최고의 민간산단으로 선정되는 등 여러 가지 면에 국내 공단 조성에 있어 새로운 개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국내 최초의 실수요자 개발 산업단지로 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국비 확보를 통해 입주기업에게 100만 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으로 용지를 공급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여겨진다.
뿐만아니라 부산~울산고속도로와 국도 14호선을 접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여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동부산권 인근산업단지와 연계하여 부산, 울산 광역경제권을 잇는 중심축으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체 74개 업체가 입주할 계획에 있으며, 역외에서 이주해온 업체도 12개업체사에 달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은 1990년 신평장림산업단지 조성 이후 16년간 일반산업단지 공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많은 기업들이 역외로 이전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기업 확대와 발전을 위해 산업단지 공급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되새기고 명례산업단지 준공을 통해 부산경제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시의회 의장, 이영 부산산공산업단지개발(주) 대표와 지역주민, 입주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