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7월 29일(금) 12시, ㈜해덕파워웨이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조선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과 함께 미음산단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연구센터를 방문하였으며, 이어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인 ㈜해덕파워웨이 공장을 둘러보았다.
간담회에는 주형환 장관과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 그리고 ㈜한진중공업 안진규 대표,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박윤소 이사장, ㈜해덕파워웨이 구재고 회장, ㈜동화엔텍 김강희 회장, 선보공업(주) 최금식 대표, 삼주이엔지(주) 장명주 대표 등 지역의 조선 및 조선기자재 관련 기업인 11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주 장관에게 파나마 신운하 개통으로 연료효율이 높고 대량의 컨테이너 적재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이에 대한 정부 주도의 신조 발주를 요청했다.
또한 친환경 LNG 가스의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한국가스공사가 보유한 LNG수송선단의 조기 확충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밖에 ‘조선사 선박 금융 확대’, ‘중소조선사 법정관리에 따른 기자재 업계 피해 최소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요건 완화’, ‘조선기자재 업계 경영안정화 지원’, ‘금융권의 적극적인 RG(선수금환급보증서) 발급 지원’ 등도 함께 건의했다.
한편, 박윤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주형환 장관에게 ‘조선기자재 글로벌 A/S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박 이사장은 세계 제1의 조선강국인 우리나라가 그동안 건조한 선박에 대한 기자재 A/S 수요가 큰 만큼, 세계적으로 선박물동량이 많고 A/S가 빈번한 국가를 대상으로 조선기자재 A/S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해외현지에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 국내 선박건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또 이런 A/S 센터가 조선기자재 기업의 수출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부산상의는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의 조선 및 관련 기자재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주 장관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