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선수블록 사용, 공기 단축효과
대우조선해양이 2580t 규모의 LNG-RV선박 선수블록을 한번에 탑재하는 신공법을 선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 재기화 선박인 LNG-RV의 신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벨기에 엑스마(Exmar)사로부터 수주받은 LNG-RV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일반 탑재블록 4개를 합친 2580t 규모의 초대형 선수블록을 제작,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탑재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공법은 국내외 조선소가 시도하고 있는 블록 대형화와는 다르게 고난이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LNG-RV 선수블록이라는 점에서 세계 기술 경쟁력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LNG-RV의 선수 부위에는 기화된 천연가스를 해저 파이프에 연결, 육지로 보내는 LNG 수중 터렛(STL) 등 복잡한 기계설비가 모두 모여있기 때문에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신공법 개발에 따라 까다로운 선수 블록 건조과정이 대폭 줄어들면서 1개월가량 공기를 단축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