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퍼네이션' 부산 빈곤아동에 기부
향토기업 대선주조(주)가 고객참여형 기부인 '퍼네이션'(funation)으로 모은 돈을 부산의 빈곤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6일 오후 KBS부산홀에서 대선주조가 지난달부터 기업 홍보를 겸한 이벤트를 전개하면서 시민들에게서 자발적으로 모은 돈과 자사의 기부금을 합한 1700만 원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전달식(사진)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선주조는 지난달 5일부터 한 달간 대학로 주변과 서면, 사직야구장 등에서 'Love 부산! Enjoy 시원!'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벤트에서 게임 성공 고객 한 명당 1000원씩을 적립한 850만 원과 기업의 매칭 기부금 850만 원을 합해 이를 조성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대선주조 주양일 대표는 "고객이 이벤트 참여의 재미를 즐기면서 동시에 자신의 이름으로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호응을 해 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여 지역사회 퍼네이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재단 이형진 부산본부장은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여 조성된 기부금인 만큼 무관심과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미소를 찾아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퍼네이션은 최근 유행하는 기부 형태로 '재미(fun)'와 '기부(donation)'를 결합한 말이다.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나눔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