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마린 변종윤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3일 부산 영도 해양로 현대종합상사 부지에 선박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영도선박박물관을 개관했다. 변종윤 이사장의 사재를 털어 만들어진 영도선박박물관은 지상 3층 규모로 5,60년대부터 우리 선원들
이 사용했던 여러 도구들과 그 당시 선박에 비치되었던 설비 및 기구들을 보존‧전시하는 전시실과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다. 제1전시실(1층)은 각종 항해용 설비(Anchor, 키, Telegraph 등) 및 고박용 도구가 비치되어 있고, 제2전시실 (2층)에는 40~50년 전 화물선 운항에 쓰였던 각종 도구와 설비가 전시돼 있다. 제3전시실(3층)은 선박에서 사용된 소화설비와 인명구조용 기구 및 항해용 기기 등이 전시돼 있고, 제4전시실(4층)은 선박 조타실 모형 전시 및 태평양 입구인 부산 바다와 부산항 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상 휴게 공간이 마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