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최근 2~3년 사이 발표된 대한민국의 주요 사회 및 인구통계를 분석해 2007년 우리 기업과 마케터들이 주목해야 할 6개의 소비자 그룹, "한국의 블루슈머 6"를 선정했다.
- 첫번째 블루슈머는 '이동족(Moving Life)'임. 통계청의 '2004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2004년도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의 하루평균 이동시간은 1시간 40분으로 1999년 1시간 35분보다 5분이 증가했고, 웰빙 트렌드의 정착으로 '걷기'가 대중적인 운동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관리를 위한 걷기 시간'도 5분이 증가했음. 이동시간의 증가는 이동 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동형 엔터테인먼트' 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연결됨.
- 두번째 블루슈머는 '무서워하는 여성(Scared Women)'임.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여성 중 '범죄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여성은 67.8%로, 2001년 64.4%보다 3.4%p나 증가했음. 여성들의 불안심리는 안전 및 호신에 대한 강력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무인경비서비스를 비롯해 디지털도어락, 호신용 전기충격기, 휴대폰 호신서비스 등 방범.보안.호신 용품들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
- 세번째 블루슈머는 '20대 아침 사양족(Hungry Morning)'임. 통계청의 '2006 사회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 20대 중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49.7%로 2명 중 1명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음. 아침을 거르는 20대 남녀는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 정착으로 아침식사의 '영양학적 중요성'은 강조되어 젊은층을 위한 간편한 '아침밥대용 먹거리'들의 수요 증대가 예상됨.
- 네번째 블루슈머는 '피곤한 직장인(Weary Worker)'으로 차 전문점, 마사지숍, 스파, 요가, 아로마테라피, 팬션여행, 스트레스 클리닉 등은 쉬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음. 다섯번째 블루슈머는 '3050 일하는 엄마(Working Mom)'로 에듀시터(edu-sitter), 플레이 튜터(play tutor), 베이비시터(baby-sitter) 등의 육아.자녀교육 대행 서비스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음. 마지막 블루슈머는 '살찐 한국인(Heavy Korean)'이고, 먹는 즐거움은 그대로 유지하되 살에 대한 걱정으로부터는 벗어날 수 있는 무지방, 무칼로리 식품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