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자연보전국 자연정책과 )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강릉의 안인 해안사구와 경북 울진의 평해 해안사구에 대해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을 조사한 "2006년도 전국해안사구 정밀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 조사결과, 강릉 안인사구는 사구지대의 전체적 형태가 유지되는 보기 드문 해안사구로서, 모래시료에 대한 광여기루미네선스(OSL) 연대측정 결과 최소한 2400년 전부터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주변에 해빈, 석호, 해안단구 등 동해안의 특징적인 경관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음.
- 울진 평해사구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해안에서부터 차례대로 3개의 해안사구열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동해안 해안사구의 형성과정 연구와 관련하여 학술적 보전가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음.
- 안인사구와 평해사구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물 I급종인 수달과 매를 비롯해, II급종인 삵, 물수리, 말똥가리, 큰말똥가리, 새홀리기, 가시고기 등 총 8종의 서식이 확인되었음. 강릉 안인사구에서는 I급종인 수달과 II급종인 삵, 물수리 등 총 3종이 확인되었으며, 울진 평해사구는 I급종인 수달과 매를 비롯하여, II급종인 삵, 말똥가리, 큰말똥가리, 새홀리기, 가시고기 등 총 7종이 서식하였음.
-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호지역 지정.검토 등 보호방안을 마련하며, 발간된 보고서는 전국의 국공립 도서관 및 대학,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