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엔 캐리트레이드 동향과 시사점", "금산법시행령 개정안 및 금융감독기구설치법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최근부동산 시장동향 및 후속입법 추진상황", "2007년도 국유재산관리계획", "ADB 본부 2개 국장직위에 아국인사 진출"을 발표하였다.
<최근 엔 캐리트레이드 동향과 시사점>
-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의 저금리와 엔화 약세에 따라 미.일간 금리차를 이용한 엔 캐리트레이드가 성행하는 것으로 분석됨. BIS의 통계에 따르면, 엔 캐리트레이드 규모가 커지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비거주자 엔화 순대출 잔액이 '04년 이후 급증하고 있음. 우리나라도 작년 엔화대출이 대폭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엔/원화 환율이 큰 폭 하락하였음.
- 7개월만에 단행된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0.25%→0.5%) 결정으로 엔 캐리트레이드 유인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일본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으므로 일본과 주요국간 금리차가 유지되면서 엔 캐리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함.
- 엔 캐리트레이드는 환리스크 헤지없이 금리차.환이익 기대심리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일시적 충격이 발생할 경우, 고금리 신흥국가들로부터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급격한 자금이탈 등이 야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상존함.
- 엔 캐리자금은 세계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여 자산가격을 상승시키고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저해한다는 지적도 있음. 위험성을 감안한다면 엔화 대출 기업 등의 경우에는 일본금리 인상 추세에 따라 이차손(엔화 대출금리 상승).환차손(엔/원 환율 상승) 등 이중고에 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