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월 12일 "2007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였다. 국고채(3년) 유통수익률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 등으로 4.7%대 중반까지 하락한 후 4월 들어 단기금리의 추가 하락이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외국인 국채선물이 순매도로 전환됨에 따라 반등하였고, CD(91일) 유통수익률은 2월 중순 이후 등락 없이 4.94%를 유지하였다.
-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로 크게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미 주가 반등 및 이에 따른 주요국 증시 호조, IT기업 업황 개선 기대, 일부 기업의 자사주 매입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였음. 외국인은 현.선물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였으나 4월 들어서는 순매수로 전환되었음.
- 3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원화)은 6.2조원 늘어나 증가폭이 더욱 확대(2월 +5.4조원→+6.2조원; '06년 3월 +2.9조원)되었음. 중소기업대출은 법인세 납부 등 계절적 자금 수요 및 설비자금 수요, 일부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 노력, 월말요인 등으로 6.8조원 증가(2월 +4.7조원→+6.8조원; '06년 3월 +3.9조원)하였고,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0.6조원 감소(2월 +0.7조원→-0.6조원; '06년 3월 -1.0조원)하였음. 회사채(공모)는 우량등급을 중심으로 발행이 늘어났으나 만기도래분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순상환 규모가 소폭 확대되었고, CP는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의 CP 상환 등으로 소폭 순상환되었음.
- 3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0.7조원 증가에 그쳐 증가세가 크게 둔화(2월 +1.9조원→+0.7조원; '06년 3월 +2.6조원)되었음. 주택담보대출은 여신심사 강화 및 주택매입수요 위축 등에 따른 신규대출 증가세 둔화,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채권 양도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고(2월 +0.4조원→+370억원; '06년 3월 +1.2조원),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여타 대출은 최근 3년간의 3월 평균 실적(+1.5조원)을 하회하는 0.7조원 증가(2월 +1.5조원→+0.7조원; '06년 3월중 +1.5조원)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