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수출의 업종별 세계시장 점유율을 수출경쟁력 지표의 대리변수로 활용하여 업종별 특성이 수출경쟁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분석하였다.
- 외주활동이 활발한 업종, 고용의 유연성이 높은 업종, 연구개발투자가 많은 업종일수록 수출경쟁력이 높은 반면, 금융비용 또는 물류비용이 높은 업종일수록 수출경쟁력이 낮았음.
- 경공업의 경우 노동생산성과 고용의 유연성이, 중화학공업은 금융비용과 외주활동이 수출경쟁력 제고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음.
- 업종과 관계없이 중견기업 비중이 높은 업종의 경우 수출경쟁력이 높다는 결과는, 수출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고 외주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고용의 유연성을 높임으로써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함.
- 중견기업의 비중이 높은 업종일수록 수출경쟁력이 높다는 결과는 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