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KTX 이용객수가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6월 30일 개통한 인천공항 KTX의
누적 이용객이 30만 명(11.20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약 2,100명의 지방승객이 인천공항으로 이동 시
KTX를 이용한 셈인데, 이는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당초 기대치인 1,426명/일의 147% 수준이다.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에 코레일은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인천공항 KTX 이용체험 특별 할인행사를 시행한다. 연말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 등 인천공항
KTX 이용객을 보다 많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별 할인행사는 인천공항역(또는 검암역)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을 통해 인천공항 KTX 승차권을 구입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산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
KTX운임은 주중 64,700원(주말 69,600원)이지만, 할인기간(12.1~12.14)동안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으로 예약할 경우 주중
58,230원(주말 62,640원)을 적용받아 출발역에 따라 최대 6,98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편리한
교통’을 구축한다는 계획 하에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들도 편리하게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 KTX를 연결하는
사업(한국철도시설공단 시행)을 추진했다.
기존에는 지방승객이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경우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하차한 후 짐을 들고 다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철도로 환승해야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인천공항 KTX 개통으로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별도의 환승 없이 곧바로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어 지방 거주 국민들의 불편이 크게 감소했다.
한편,
인천공항 KTX는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전라선과 경전선이 각각 2회씩, 1일 총 20회(상행 10회, 하행 10회)가 운행되고 있으며,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는 약 47분, 부산역에서는 약 3시간 30분, 목포역에서는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앞으로 서울역 북부 선형개량 사업이 완료(`15년末 예상)되고, 경부선 2단계(`15년上 예상) 및 호남고속철도가
개통(`15년上 예상)되면, 인천공항역까지 소요시간이 단축*되어 이용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부산역에서는 약
8분, 목포역에서는 약 1시간 37분 단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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