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 보험감독과)
'05년도 세계 보험시장의 보험료 규모는 3조4,257억불(생명보험: 1조9,737억불, 손해보험: 1조4,520억불)을 기록하였다. '05년도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인 2.5%의 성장률을 시현한 가운데 '04년도 성장률(2.7%)보다도 저조하고, '05년도 생명보험은 3.9% 성장한 반면, 손해보험은 0.6% 성장함으로써 생명보험이 성장을 주도하였다.
- 생명보험업은 인구 구성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보장성 보험보다는 저축성 보험과 투자형 보험이 성장을 주도하였고, 손해보험업은 '01년~'03년간 보험료 인상(해상.항공부문)에 따라 생명보험보다 빠른 성장을 해 왔으나 최근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보험료 성장규모가 둔화되는 추세임.
- 한국은 '05년 수입보험료가 8.5% 성장한 829억 3천불로 '04년보다 한 단계 상승하여 세계 7위를 기록하였음. 1인당 보험료 규모인 보험밀도(Insurance density)도 1,706불로 22위, GDP 대비 수입보험료 규모인 보험침투도(Insurance penetration)는 10.25%로 7위를 기록하였음.
- 생명보험시장은 '04년보다 9.2% 성장하면서 세계 7위를 기록하였으며, 손해보험시장은 자동차보험이 부진하였으나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이 성장하면서 성장률은 '04년 2.3%보다 높은 6.7%를 기록하여 '04년과 같은 11위를 기록하였음.
- 세계 보험시장은 선진국 및 신흥시장을 막론하고 노후 대비 생존 및 건강리스크 보장을 위한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이며, 우리의 경우 변액형 연금상품, 건강보험상품 등 생존 및 건강리스크 보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기 위해서는 상품개발부터 자산운용에 이르기까지 경영전반에 걸친 다각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음.
- 세계 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손해보험의 비중이 42.4%인 반면, 한국 보험시장에서 손해보험 비중은 29% 수준에 불과함. 정책성 보험상품 및 새로운 손해보험 상품 개발지원 등 손해보험시장을 활성화하되 가격덤핑 및 대리점에 대한 부당지원 행위 등 시장문란행위에 대한 엄격한 제재 및 부실 확산에 대비한 사전예방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