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007년 기업들의 R&D투자전망 및 연구개발종합지수(RSI)'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산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이 공동으로 2006년 12월 전국 2,169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리서치 기관을 통하여 실시하였다(유효응답수: 1,038개).
- 기업들은 2007년 연구개발 투자를 2006년 대비 12.3%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음. 기업유형별로는 중견기업(22.7%), 내수중심기업(20.6%), 기계.소재 업종 기업(24.5%)에서 큰 폭의 투자 증가가 예상되고, 응답기업들은 연구개발 인력도 2006년 대비 11.4% 증원할 계획임. 국내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대 기업의 전체 R&D투자는 2006년 대비 10.7% 확대된 11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되었음.
- R&D에 대한 기업의 심리수준과 변화 방향을 알려주는 연구개발종합지수(RSI)는 2006년 4/4분기에 106.8로 조사되었음. 이는 3/4분기의 100.8에 비하여 개선된 것으로 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의 확대 기조를 반영하였음. 기업규모별로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전망지수가 지난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여 대기업보다 오히려 중소.중견기업들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게 된 것으로 분석되었음.
- 이번 조사에서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나타난 R&D 투자의 확대 기조는 연구개발 활동이 이제는 기업 생존의 필수적 요소라는 인식이 확산됨을 보여주는 것임. 이는 그 동안 산자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중견기업 육성 정책 등의 성과가 기업들의 투자에 반영되는 것으로 평가되었음.
- 산자부는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의 상승 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연구개발 투자가 실물투자로 연결되어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임. 핵심원천기술 등의 개발을 위해 금년에 총 2조 1821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한편, R&D 시스템의 성과와 전략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개발사업 등 기존의 사업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산업기술혁신체제를 전반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등 산업기술혁신역량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