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의 기업경기전망 (BSI) : ‘111’(14.2Q) → ‘103’(3Q) → ‘97’(4Q) → ‘83’('15.1Q) → ‘97’(2Q)
- 여전히 기준치 (100) 를 밑돌아 체감경기 악화 예상기업 더 많아
- 대기업 (81 → 99) 상승폭이 중소기업 (84 → 96) 보다 크고 ... 수출기업 (91 → 105) 은 체감경기 호전
- 지역별 기상도 : 제주권 (108), 충청권 (105), 수도권 (102) 등 ‘ 西 맑음 ’ ... 동남권 (97), 대경권 (81) 등 ‘ 東 흐림 ’
- 기업 경영애로는 ‘ 수요부진 ’(49%), ‘ 자금난 ’(17%), ‘ 환율불안 ’(11%), ‘ 인력난 ’(10%) 순
기업 체감경기가 1 년동안 지속됐던 위축국면에서 벗어나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
대한상공회의소 ( 회장 박용만 ) 는 최근 2,428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 년 2 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BSI; Business Survey Index)’ 를 조사한 결과 , 올해 2 분기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97' 로 집계됐다고 29 일 밝혔다 .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 를 밑돌아 아직까지는 체감경기의 개선보다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 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
송의영 서강대 교수 ( 대한상의 자문위원 ) 는 “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가운데 유로존 · 일본의 양적완화 , 중국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 며 “ 대내적으로도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 , 부동산경기 훈풍 등에 힘입어 기업의 경영여건에 대한 전망이 호전되고 있으나 대외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국제환경 변화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고 조언했다 .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의 상승폭이 중소기업보다 컸다 . 대기업의 BSI 전망치는 ‘99’ 로 전분기보다 18 포인트 상승했고 , 중소기업은 ‘96’ 으로 12 포인트 증가했다 .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체감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수출기업은 ‘105’ 로 기준치인 100 을 상회했지만 내수기업은 ‘95’ 로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 .
지역별 체감경기는 서고동저 ( 西高東低 ) 의 형태를 보였다 . 제주권 (108) 이 4 분기 연속 기준치 (100) 를 넘은 가운데 충청권 (105), 수도권 (102), 호남권 (102) 도 기준치를 상회했다 . 반면 대경권은 ‘81’ 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강원권 (99), 동남권 (96) 도 기준치를 밑돌았다 .
대한상의는 “ 제주권은 관광업 호조 , 이전기업유치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 충청권 · 수도권도 반도체 수요증가 , 휴대폰 신제품출시 등 IT 업황 개선기대로 상승했다 ” 며 ” 반면 대경권 · 동남권은 후발주자와의 경쟁이 심한 철강업과 저유가로 해양플랜트 등 수주가 감소한 조선업 부진으로 경기회복기대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 고 분석했다 .
기업들은 2 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 ‘ 내수 및 수출 등 수요부진 ’(49.2%) 을 가장 많이 꼽았고 , 이어 ‘ 자금난 ’(16.6%), ‘ 환율불안 ’(11.3%), ‘ 인력난 ’(10.1%) 등을 지적했다 . <‘ 기타 ’ 12.8%>
정부에게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 경기활성화 ’(51.6%), ‘ 자금난 해소지원 ’(21.1%), ‘ 규제완화 ’(11.3%), ‘ 인력난 해소지원 ’(8.5%) 등을 차례로 꼽았다 . <‘ 기타 ’ 7.5%>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2 분기 기업체감경기가 개선됐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 를 하회하여 체감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 면서 “ 최근 금리인하 , 부동산경기 회복세 등 경기회복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투자활성화 , 수출진작 등 경제활성화 정책을 통해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길 바란다 ” 고 말했다 .